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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에 개발된 애플II+ 용 디펜더 이다. 그래픽, 사운드, 게임성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 말자.  자그마치 1980년이다. 1990년도 아닌 1980년이다.

애플IIe 컴퓨터가 세상이 많이 팔렸을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애플IIe 전용 게임의 수량을 확인해 보면 많이 팔리지 않았나? 라는 의구심을 가지게 된다. 

8비트 게임을 MSX로 처음 접했던 나로써는, 예전에는 미처 몰랐고 요즘 세삼 느끼지만 8비트 게임에서 그래픽 표현, 일명 도트 노가다는 일본 디자이너들이 최고인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요즘 8비트 애플 구닥다리 컴퓨터에서 돌아가는 게임을 볼때 마다, 미국형아들의 도트 노가다 는 상급중에 최고의 상급이다.

8비트 애플컴퓨터의 그래픽을 표현을 알고 있는 개발자들은 아마 나의 말에 공감을 할것이며, 특히 디자이너들은 엄청 욕을 할것이다.

왜냐! 그래픽 표현을 할려고 하려면 엄청 까다로워서 머리에 쥐가 지경일 것이다.

그러한 한계를 적절히(?) 극복하여 만들어진 게임을 소개하려고 한다.

코난이라는 게임인데 인트로 부분에 수 많은(?) 애니메이션으로 떡칠을 하고 있다.

그당시 이 게임을 제작했던 개발자 및 디자이너에게 잠시 묵념을 하자.

결론: 애니메이션 죽인다. 개발자 및 디자이너에게 묵념!

Conan (4am crack) side A.dsk

Conan (4am crack) side B.dsk

1985년에 로드런너로 유명한 브로드번드에서 만든 육해공 장비를 타고 적진에 침투하여 적을 섬멸하는 게임이다.

아래 스크린샷을 보면 알겠지만, 화려한(?) 그래픽과 세밀한 애니메이션으로 디자이너와 개발자를 맷돌에 엄청나게 갈아서 만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복사방지를 위해 정품구입시 들어 있는 코드 리스트를 보고 코드를 입력해야만 진행이 되도록 하였지만, 양키 성님이들이 가볍게 크랙을 하시였으며, 코드 리스트도 공개되어 버렸다.

[공개된 코드]

These are the "(in)famous"  Goodnight deactivation codes

                Cheers!

                Deactivation Codes

A       OFF     OFF     OFF     ON

B       OFF     OFF     ON      OFF

C       OFF     OFF     ON      ON

D       OFF     ON      OFF     OFF

E       OFF     ON      OFF     ON

F       OFF     ON      ON      OFF

G       OFF     ON      ON      ON

H       ON      OFF     OFF     OFF

I       ON      OFF     OFF     ON

J       ON      OFF     ON      OFF

K       ON      OFF     ON      ON

L       ON      ON      OFF     OFF

M       ON      ON      OFF     ON

N       ON      ON      ON      OFF

O       ON      ON      ON      ON

        CODE DE-SCRAMBLER

        1       2       3       4       5       6       7       8

BLUE    E       G       C       D       L       J       F       M

ORANGE  A       D       M       B       H       G       J       O

GREEN   I       D       E       C       A       B       H       O

PURPLE  F       M       H       G       A       I       J       D

WHITE   I       H       B       A       G       N       O       L

GRAY    C       D       A       F       N       B       H       J

RED     I       D       B       H       M       L       J       G

YELLOW  C       F       N       K       H       G       E       B

결론: 그래픽 좋다!! 대신 디자이너 및 개발자 개고생이다.

cap1_dsk

cap2_dsk

DATA EAST 사에서 1982년에 만든 게임이다. 주방장이 엄청나게 큰 햄버거를 만들기 위해 한손에 후추를 들고 몬스터인 피클, 오이, 쏘세지 놈들을 피해서 각종 패티 및 야채를 자근 자근 밟아야 완성이 된다. 어찌보면 불쌍한 주방장인것이 피클, 오이, 쏘세지 이런 놈들한테 밀리다니, 그래 놓고 달랑 하나 주건 후추뿐. 버거타임 기획자 이놈의 머리 속을 한번 들여다 보고 싶다.

결론: 그럭 저럭 할만 하다.

burgertime.dsk

1986년 지금으로 부터 31년전 오락실에 휩쓸다시피 했던 게임이다. 전국 오락실에서 이 게임의 BGM이 제일 많이 나왔을것이다. 

내가 중학교때 8비트 컴퓨터를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그때는 칼러 모니터(일반 TV 아님)가 매우 고가인 시대인지라 대부분 그린 모니터를 사용하였다. 그런데 지금 와서 애플용 브루스리 라는 게임의 타이틀이 이렇게 멋진(?) 그래픽인줄은 꿈에도 몰랐다. 사실 당시 애플컴퓨터의 그래픽 수준은 타사 8비트 컴퓨터와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처참했다. 그런데다가 그린 모니터로 게임을 즐겼으니 게임이 눈에 들어 왔겠는가. 그리고 고전 게임의 불변의 법칙이 있었는데, 첫번째로 패키지 커버의 일러스터가 굉장히 좋으면 실제 게임은 개판, 두번째 게임 타이틀의 그래픽 퀄러티가 굉광히 높으면 게임은 개판, 역시나 부르스 리 게임은 두번째 불변법칙에 의해 게임은 병맛. 

수많은 기종으로 포팅 혹은 커버젼 된 볼더 대쉬이다. 애플용은 EA 에서 만들었다. 솔직히 나는 재미가 없다. 내가 머리가 나빠서 머리를 사용하는 게임은 힘들다. 하하하하

애플에서도 칼들고 방패들고 싸우는 게임이 있는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것도 자그마치 1982년 도 제품이다. 열악한 6052CPU 에서 대형 캐릭터를 컨트롤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물론 제어는 가능하지만 초당 4~5 프레임으로 움직이는데 지금의 유저들의 눈에는 "이게 뭐야?" 할것이다.

여담이지만 이 당시에도 불법복제가 심각하여 개발자 겸 디자이너인 마크 굿맨이 차기 개발을 포기하였다고 한다. 30여년이 흘렀지만 옜날이나 지금이나 불법 복제 때문에 이러 저래 힘들다. (크흐 그리고 보면 나도 인터넷에서 이 프로그램을 다운 받은거다.. 마크 굿맨 죄송~~~ 굽신.. 굽신)

bilestoad.dsk

소문으로만 듣던 애플용 비욘드 울펜슈타인 이다. 주인공이 살금 살금 잡입하여 히틀러를 암살(?) 한다는 내용으로, 당시에는 아주 참신한 내용으로 무장하여 엄창난 히트(?)를 친걸로 알고 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ID소프트웨어에서 만든 3D 울펜슈타인이라는 게임으로 진화한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시대가 바뀌고 컴퓨터 및 그래픽 기술이 발전하여도 게임의 컨셉은 변하지 않다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는 게임이다.

beyond_wolfenstein.zip